일상

벌써부터 걱정되는 김장, 배춧값이 너무나 비싸다

케어쉴드 2024. 9. 23. 11:01

 

긴 폭염과 여름 폭우까지 겹치면서 배춧값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최근에는 고기보다 비싼 배추라는 말이 나올정도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인 '하나로마트 배춧값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배추의 가격이 한포기에 22,000원의 가격이 붙어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를 보면, 21일 기준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933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과 비교해 69.49%, 평년과 비교하면 32.65% 뛴 수준이다. 배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9월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생육 상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배추는 18~20도가 적정 생육 온도인 저온성 채도인데 최근 생육 지연과, 상품성 하락 등 여파로 품질이 우수한 상품 배추가 귀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배추의 주 생산지인 강원 역시 예년과 비교해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기간이 길어지는 등 기후 여건이 좋지 못했다. 여기에 배추 재배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영항이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여름 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6%, 8.5% 줄었다. 가을 배추 역시 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10월 중순 가을배추 물량 출하 전까지 여름 배추 물량 부족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등 채소류는 기온이 떨어지면 생육이 회복돼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추 작황이 부진한 품목을 대상으로 추석 이후에도 할인 지원을 지속해 소비자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