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백일해 국내 첫 사망자 발생, 생후 2개월 미만 영아

케어쉴드 2024. 11. 12. 12:59

올해 들어 백일해 환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2011년 통계 작성 이후 국내 첫 백일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청은 백일해로 입원 치료를 받던 생후 2개월 미만의 영아가 지난 4일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아는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에 기침, 가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백일해 확진을 받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백일해 환자는 영유아와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수 집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백일해가 크게 유행중인데 지난 2023년 백일해 환자는 292명인 반면에 올해 들어 11월 첫재 주까지는 3만명이 넘는 환자가 나왔다

 

질병청은 이에 관련해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고위험군 보호가 필요하다"며 "특히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신부의 예방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